가거도 해상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입력 2022-03-14 16:48
목포해경이 검문검색을 위해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접근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우리나라 서남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한 70t급 단타망 중국어선 A호를 나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호는 전날 오전 7시09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78㎞ 인근 해상(어업협정선 내측 20㎞)에서 무허가 불법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지난 1일 중국 석도항을 출항한 A호는 12일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 내측으로 진입 후 허가 없이 아귀 등 잡어 135㎏을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나포한 A호의 선장과 선원을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코로나19 검사와 방역조치 후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