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36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10관왕을 휩쓸었다. 이미 ‘해외 아티스트 최다관왕’을 차지했던 BTS는 종전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저력을 입증했다.
일본레코드협회는 BTS가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를 포함해 ‘앨범 오브 더 이어’ ‘베스트 3 앨범’ ‘뮤직비디오 오브 더 이어’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스트리밍’ 등 9개 부문에서 10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가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 ‘베스트5송 바이 다운로드’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베스트5송 바이 스트리밍’ 부문에서는 ‘버터’와 함께 같은 해 7월 발매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수상 명단에 올라 1개 부문에서 2개 곡으로 수상했다.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 팝송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관왕을 차지했던 BTS는 올해 10관왕에 오르면서 해외 아티스트 최다관왕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이들은 ‘베스트 아티스트’ 아시아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하는 신기록도 세웠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