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앞바다에서 어선 전복…선원 3명 숨져

입력 2022-03-14 14:30

경남 남해군 창선면 부윤리 인근 해상 600m에서 승선원 6명이 타고 있던 4t급 어선이 전복돼 선원 3명이 숨졌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30분쯤 어선이 전복됐다는 승선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곧바로 사고 해상으로 구조선을 급파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선박 내부에 고립된 선원 3명을 발견했지만, 이들은 모두 의식이 없었다. 해경은 심폐소생술(CPR) 등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선원 3명은 전복 당시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3명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승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