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정수행 전망…52.7% ‘잘할 것’ 41.2% ‘못할 것’

입력 2022-03-14 09:54 수정 2022-03-14 12:46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 절반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과 관련해 52.7%는 ‘잘할 것’, 41.2%는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

응답자 6.1%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리얼미터가 과거 역대 대통령 당선 직후 조사했던 국정 수행 전망을 보면 ‘잘할 것’ 전망은 이명박 전 대통령 79.3%, 박근혜 전 대통령 64.4%, 문재인 대통령 74.8% 등을 기록했다.

윤 당선인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개혁과제로는 정치개혁(27.3%) 검찰개혁(21.9%) 언론개혁(17.0%) 등이 꼽혔다. 이어 노동개혁(9.8%) 관료개혁(9.0%) 재벌개혁(5.3%) 등 순으로 나타났다.

1순위 국정 가치로는 정의(33.5%) 화합(19.7%) 소통(16.2%) 등이 꼽혔다.

최우선 국정과제로는 경제성장·일자리 창출(24.4%)이 꼽혔다. 이어 정치개혁·부패청산(23.6%), 부동산 문제 해결(16.4%)이 각각 뒤를 이었다.

정치보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지 묻는 질문에 55.9%가 ‘그렇다’, 30.8%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긍정 평가 38.1%, 부정 평가 58.8%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7∼8일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43.9%에서 5.8% 포인트 줄었다. 부정 평가는 51.5%에서 7.3% 포인트 증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 대비 4.1% 포인트 높아진 43.2%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4% 포인트 낮아진 35.6%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