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을 공유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 ‘@withukraine’에 12일(현지시간) 아일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8세 소녀 아이리스(Iris)가 보낸 편지와 기부금이 소개됐다.
꼬불꼬불한 손글씨로 적힌 편지엔 “전쟁이 벌어져서 안타깝다”며 “당신들이 살아남길 바라요”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이 소녀는 또 “이 돈은 제가 가진 전부예요”라고 덧붙였다.
편지 옆에는 유로화 동전 10센트(한화 약 135원) 몇 개 등 아이리스의 코 묻은 돈이 쌓여있었다.
가슴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자 “너무 사랑스럽다” “아이리스 너 같은 사람들이 많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천사 아이리스” “이건 전세계가 필요한 에너지”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다른 메시지보다 평균 5배가 넘는 숫자의 댓글이 달렸다.
김민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