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윤석열 당선인 만나 대구공약 이행요청”

입력 2022-03-13 11:48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해 3월 대구고검을 방문한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찾아가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권영진 시장 페이스북 캡처.

권영진 대구시장이 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조만간 만나 대구 공약 이행을 다시 한번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윤 당선인이 자신과의 통화에서 대구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조만간 윤 당선인을 만나기로 했다고 밝히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이전 터 개발, 대한민국 디지털 데이터 산업 도시 구축,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건립, 도청 이전 터 국립한국근미술관 유치 등의 대구 공약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번 대선에서 대구가 윤 후보를 당선시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심이 됐다”며 "투표율 78.7%, 득표율 75.3%라는 저력으로 대구가 정치적 고향이라고 주저 없이 말하는 윤 후보에게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대구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자신이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권 시장이 대구시장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도 하마평에 오르는 등 대구시장 선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