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111억원 규모의 민생경제지원금 지원 대상 관련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지원 방안’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리시에서 지난 7일 발표한 ‘민생경제지원(소상공인 등 지원)’ 계획에 따른 것으로, 민생경제지원금은 총 111억2450만원 규모다. 시는 이달 중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시의회 심의를 거쳐 지급할 계획이다.
당초 구리시는 지원 계획 발표 당시 지급 대상을 ‘소상공인 등’으로 특정했다.
그러나 소상공인 등 특수피해 계층 선별지원은 중앙정부 지원과 중복되고 구리시민이 납부한 세금은 구리시민 전체에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시민들의 의견을 묻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됐다.
설문조사는 3월 11일부터 13일 24시까지 인터넷 설문 페이지(http://tmurl.kr/6xvz)에서 가능하다. 설문 항목은 지원 대상 선택으로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선별 지원’ ‘구리시민 모두 1인당 6만원 지원’ ‘재난기본소득 지원 없이 시 재정부담금 상환 등을 위한 사업에 예산 사용’ 등 3개 항목 중 한 가지를 택하면 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구리시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