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DRX, 담원 기아 꺾고 정규 2위 사수

입력 2022-03-12 18:25
라이엇 게임즈 제공

DRX가 담원 기아와의 정규 리그 2위 결정전에서 웃었다.

DRX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담원 기아와의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DRX는 6승1패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해 2위 자리를 확보했다. 담원 기아는 5승2패를 기록해 3위로 정규 리그를 완주했다. 현재 리그 선두는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온 슬레이어스다.

시즌 개막 전 ‘양강’으로 평가받았던 두 팀간의 맞대결에서 DRX가 완승을 거뒀다. 강력한 뒷심이 주효했다. 이들은 7대 5로 첫 세트(바인드)의 반환점을 돈 뒤 더 크게 앞서나갔다. 실점 없이 6라운드를 내리 더 따내 상대 기세를 꺾었다. 13대 9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2세트(스플릿)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풀어나갔다. 8대 4, 더블 스코어로 반환점을 돌았다. 실점 없이 5라운드를 더 따내면서 11대 4로 달아났다. 담원 기아가 2라운드를 따라붙으며 분전했지만, DRX는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13대 6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는 플레이오프의 전초전 성격을 띠었다.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플레이오프를, 오는 27일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만큼 플레이오프 상위 라운드에서 재대결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