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총괄보좌역에 임명됐다. 이 의원 외에 정희용, 박수영, 이용 의원도 당선인 비서실에 합류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당선인 비서실 소속 총괄보좌역에 이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윤 당선인의 정무적 결정을 보좌하고 새 정부 출범 준비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찰 정보국장 출신인 이 의원은 경찰 시절부터 윤 당선인과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당시 선대본부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았으며, 빈틈없는 업무처리로 윤 당선인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보좌역에 대장동 저격수 노릇을 해온 초선의 박수영 의원이 임명됐다. 이도훈 홍익대 교수도 특별보좌역을 맡았다. 제일기획 브랜드익스피리언스솔루션 본부장을 지낸 이 교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기획제작단장, 2021년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 연출 총감독을 지냈다.
팀장급 인선도 발표됐다. 정무기획 담당 1팀장에 초선의 정희용 의원, 정무지원 담당 2팀장에 이상휘 전 선대본부 기획실장이 임명됐다. 수행팀장은 대선 캠페인 기간 내내 윤 당선인을 수행했던 이용 의원이 계속 맡기로 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