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3일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완료하기로 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가능하다면 이번 일요일까지 (비대위) 구성을 마치고 다음 월요일에는 비대위가 완전체 활동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비대위 체제는 6월 지방선거 이후까지 가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후임 원내대표를 선거가 아닌 교황 선출 방식으로 뽑기로 했다. 당초 비대위원장을 맡은 윤 원내대표의 임기는 5월 초까지였다. 하지만 비대위원장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앞당기기로 했다.
윤 위원장은 교황 선출 방식에 대해 “입후보가 아니라 172명 의원이 자기가 원하는 원내대표 후보를 써서 과반을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계속 숫자를 줄여나가는 것”이라며 “그 절차를 어떻게 할지는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