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 시설이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넥슨은 서울 종로구 원남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넥슨재단은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은 보건복지부 중증소아 단기입원병동 설치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정부지원금 25억원과 엔엑스씨, 넥슨코리아, 네오플이 조성해 기부 약정한 100억원의 기금 후원으로 건립이 진행된다. 기부금은 센터 운영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넥슨이 지난해 연말 사내 임직원들이 참여한 기부 이벤트로 모금해 서울대병원에 기부한 8500만원도 운영 기금으로 사용된다.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중증 질환으로 인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인근 원남동에 위치한 센터는 연면적 997㎡(약 302평)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6개의 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연간 1050명의 중증 소아환자의 단기입원 및 돌봄 치료가 가능하다.
1회 입원 시 최대 6박 7일, 연간 14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24시간 의사가 상주하는 돌봄 의료시설 외에도 놀이 프로그램 시설, 가족상담시설 등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치료와 휴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 건립이 환아 의료 돌봄 제공시설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며 “넥슨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어린이 재활 및 의료 시설 확충에 앞장서며 사회기여를 위한 기부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