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환절기 등 계절적 요인 및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에 따라 화장시설 확대 운영에 나선다.
서울시는 11일 코로나19 사망자 화장의 경우 현재 1단계로 운영 중인 화장로를 하루 28건 화장에서 최대 56건까지 화장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개장 유골 화장을 축소하고 일반화장을 추가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개장 유골 화장은 매장한 시신이나 유골을 화장하여 봉안시설에 옮기거나 자연장(수목장, 잔디장) 하는 것을 뜻한다.
시는 이외에도 화장 시간 단축(기존 120분→100분)을 통해 화장로 가동률을 25% 정도 확대할 수 있는 ‘지능형 스마트 화장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등 매년 증가하는 화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은영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코로나와 환절기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화장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화장시설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신형 화장기술 도입 등을 통해 증가하는 화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