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압대에 편지 건넨 어린이들…대전소방 선물로 화답

입력 2022-03-11 13:35
대전소방본부가 울진 노음초 어린이들에게 전달한 선물. 대전소방본부 제공

경북 울진에서 산불진압작전을 수행하던 소방관들에게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감사편지를 전달한 가운데 이번에는 대전소방본부가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화답했다.

대전소방본부는 경북 노음초에 소화기와 기념품을 선물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노음초 교사와 학생들은 지난 7일 오후 산불확산 차단작전을 벌이던 대전소방본부 화재진압대에게 손편지와 체력보충을 위한 간식을 전달하고 급히 사라졌다.

노음초 어린이가 대전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에게 전달한 편지와 간식꾸러미. 대전소방본부 제공

편지에는 “불끄느라 힘드시죠? 이 음식드시고 힘내세요!” “4일째 산불끄시느라 힘드시죠? 저희 모두의 안전을 지켜주세요”라는 응원문구가 적혀있었다.

간식꾸러미에는 정성껏 포장한 과일과 음료가 들어있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노음초 아이들이 빨리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산불이 진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