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신속항원 양성…전날 尹과 식사도

입력 2022-03-11 11:06 수정 2022-03-11 11:46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choijh@kmib.co.kr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민의힘 당대표실은 이날 “이 대표는 일정 중 접촉한 관계자의 코로나 확진 판정 인지 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양성반응을 확인했다”며 “즉시 광주 서구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까지 예정됐던 이 대표의 호남 일정은 순연됐다.

이 대표는 대선 승리 후 첫 지방 일정으로 10일 광주를 찾아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당선을 축하하며 포옹했다. 또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 당선인과 도시락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확진 판정 여부에 따라 윤 당선인의 향후 일정 또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기로 했으나 취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교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대신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