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어린이집 영유아·교직원 등 감염취약계층 2만4000여명에게 자가진단키트를 무상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면역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인해 감염위험에 쉽게 노출되기 쉬운 감염취약 계층에 대한 선제적 자가진단 검사를 통해 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가진단키트는 어린이집 영유아에게 1인당 주 2회분씩 6주간 23만개를, 보육교직원에게 주 1회분씩 4주간 2만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감염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가정에서는 유증상 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받는 등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어린이집의 안정적 방역환경을 위해 비접촉식 체온계 730개, 소독제 1만4580개, 보육교직원 및 재원아동을 위한 마스크 63만1604매 등의 물품을 제공했고, 보육교사의 백신접종 등 보육 공백 발생 시 대체 보육교직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워진 어린이집에 한시적 운영비 5억8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과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