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 창단 첫 4연승-플옵도 가시권

입력 2022-03-10 21:34
LCK 제공

코로나19가 대회를 덮쳤다. 프레딧 브리온은 사령관 ‘엄티’ 엄성현이 없었지만 상대팀 또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은 까닭에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겼다. 창단 후 첫 4연승이다.

브리온은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7승 8패 세트득실 -1이 되며 굳건히 5위를 지켰다. 반면 리브 샌박은 4승 11패 세트득실 -14가 되며 9위로 내려섰다.

양 팀 모두 코로나19 확진 이슈로 내홍을 겪는 상황이었으나, 무려 주전 4명이 빠진 리브 샌박이 더 치명적이었다. 이날 브리온은 모든 라인에서 체급 차이를 보이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브리온은 첫 전투부터 전장을 지배했다. 이들은 이른 시간 킬 포인트 없이도 골드 차이를 벌리며 체급 차이를 보였다. 이후 합류전 양상에서 일방적으로 이긴 브리온은 골드 격차는 1만5000 이상 벌리며 승기를 쥐었다. 리브 샌박은 저돌적으로 전투를 걸었지만 성장 차이가 원채 컸다. 28분 만에 경기가 끝났다.

분위기를 탄 브리온이 다음 경기도 이겼다. 처음 LCK 무대를 경험한 리브 샌박의 신인들이 이번 세트에서 몸이 풀린 듯 더 준수한 플레이를 했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리브 샌박이 이번에도 패기롭게 전투를 열었지만 브리온의 노련한 운영에 번번이 헛물을 삼켰다.

골드 차이를 꾸준히 유지하며 오브젝트를 챙긴 브리온은 이후 합류전에서 안정감 있게 이겨나갔다. 결국 운영에서 밀린 리브 샌박은 몸을 던져 전투를 벌였지만 대패하고 넥서스를 허용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