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과 통화…李 “성공한 대통령 되길 바란다”

입력 2022-03-10 16:33 수정 2022-03-10 16:5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 사진)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대선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전화 통화를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이 후보와 통화하면서 선거 결과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전주혜 대변인이 밝혔다.

이 후보는 윤 당선인에게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이날 정오쯤 윤 당선인에게 축하난을 보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국정 운영에서 의회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정의 중심에 의회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함께 고민하면 어떤 국가적 난제도 잘 풀어나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시대적 소명을 잘 이루셔서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록되시길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민주당 송영길 대표 예방도 검토했지만 민주당 최고위가 열려 방문이 성사되지는 못했다고 전 대변인은 전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