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윤 당선인이 공약한 부산 관련 현안이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장을 비롯해 전 실·국·본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 부처를 방문하는 등 발로 뛰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0일 부산시 실·국·본부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부산발전 공약 국정과제화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340만 부산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성공적인 정부로 출범할 수 있도록 부산시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의 부산 관련 공약이 새 정부 정책에 반영된다면 부산의 현안과 시민 숙원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부산을 찾을 때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공약한 만큼 새 정부 국정과제(정부 계획) 반영이 어느 때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에 시는 핵심 현안을 선정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통령 공약의 세부 실행계획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조만간 출범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비롯한 새 정부 각 부처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