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2만7549명…이틀째 30만명대

입력 2022-03-10 09:31 수정 2022-03-10 12:42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일 32만7549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2만7549명 늘어 누적 553만965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전날(34만2438명·당초 34만2446명에서 정정)보다는 1만4889명 적지만 이틀 연속 30만명을 넘겼다.

또 1주일 전인 3일(19만8800명)과 비교하면 1.6배, 2주 전인 지난달 24일(17만7명)의 1.9배에 이른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206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역대 최다치는 지난 5일의 216명이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9646명, 누적 치명률은 0.17%가 됐다.

위중증 환자는 1113명으로 전날(1087명)보다 26명 많다.

위중증 환자 증가세로 인해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오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61.1%(2733개 중 1670개 사용)로 전날(59.1%)보다 2% 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57.1%, 비수도권 가동률은 70.6%다.

한편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4.3%다. 전날(63.8%)과 비교해 0.5% 포인트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29만4673명으로 전날(121만8536명)보다 7만6137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2만7490명, 해외유입 59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8만8141명, 서울 6만6859명, 인천 2만1974명 등 수도권이 17만6974명(54.0%)이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3만1568명, 경남 1만9410명, 경북 1만1960명, 대구 1만1601명, 충남 1만664명, 전북 1만72명, 울산 8789명, 충북 8765명, 전남 8467명, 강원 8169명, 대전 7884명, 광주 6300명, 제주 4923명, 세종 1944명 등 15만516명(46.0%)이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44만9239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50.6%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5%(누적 4440만7520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2.2%(누적 3191만9282명)가 마쳤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