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당선, 밤새 가슴졸인 명승부…여야 합심하자”

입력 2022-03-10 09:12 수정 2022-03-10 11:08
유세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와 포옹하는 홍준표 의원(왼쪽).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의 제20대 대통령 당선을 놓고 “밤새 가슴 졸인 명승부 대선이었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비호감 대선이니, 뭐니 하며 온갖 네거티브가 난무한 대선이었지만 국민은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선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진영 논리는 뒤로하고 여야가 합심해 새로운 세상을 열어야 할 때”라며 “국민, 당원, 당직자, 윤 당선인, 당 지도부, 의원, 당협위원장 모두 수고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모두 힘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개표 완료 결과 48.56%(1639만여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초박빙 경합을 벌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7.83%(1614만여표)를 획득했다. 득표차는 0.73% 포인트, 24만7000여표에 불과했다.

앞서 홍 의원은 대선 하루 전날인 지난 8일 “모두가 투표장에 나가서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달라”며 “아무리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지만 우리는 차기 대통령을 선출할 수밖에 없다. 변화의 주역은 국민”이라고 투표를 독려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