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대통령들처럼…윤석열 당선인, 첫 행보는 현충원 참배

입력 2022-03-10 07:43 수정 2022-03-10 10:47
소감 밝히는 윤석열 당선인.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그간 다짐을 순국선열 앞에서 되새기기 위해서다.

앞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모두 당선 뒤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오전 11시 국회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를 이뤄낸 국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한다. 이 자리에서 국정운영 청사진이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 계획 등을 밝힐지도 관심이다.

오후 2시에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힘쓴 당직자와 캠프 구성원 등에게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해단식 직후에는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시급한 국회 현안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으면 법적으로 당선인 신분을 갖게 된다. 제20대 대통령 취임 시점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5월 10일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