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당선이 확정된 뒤 “이 나라의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4시40분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 마련된 연단에 서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처럼 말했다.
윤 당선인은 거듭 ‘국민’을 강조했다. 4분여의 연설에서 ‘국민’만 11차례 등장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이끌어주고 지켜주셨듯이 저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제대로 모시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하나”라며 “지역이나 진영이나 계층이나 이런 것 따질 것 없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어디에 계시든지 다 똑같은 이 나라 국민이고 모두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정권교체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니만큼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한 마음으로 우리나라와 국민만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선거운동을 할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역할과 직책을 정직하게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