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현황] 70%개표에도 박빙…李 47.8% < 尹 48.7%

입력 2022-03-10 01:35 수정 2022-03-10 09:58
KBS 개표방송 캡쳐

제20대 대선 개표가 70% 이상 진행됐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전히 1% 포인트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10일 0시32분 처음 이 후보를 역전한 윤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며 72% 개표 기준 0.8% 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현황에 따르면 오전 1시25분 현재 이 후보는 1174만3056표를 득표해 47.81%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1195만643표로 48.66%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29%,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0.81%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윤 후보는 자정을 넘기며 처음 이 후보를 역전한 이후 격차를 조금씩 벌리는 추세다. 그러나 두 후보의 표차는 20만7587표로, 득표율 기준 0.85% 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1, 2위 후보 득표율 격차가 1% 포인트도 안 되는 것이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실시된 대선에서 1, 2위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작았던 선거는 1997년의 15대 대선으로 당시 득표율 차는 1.53% 포인트였다.

이후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48.91%,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46.58%를 득표해 2.33% 포인트 격차(57만980표차)를 보인 바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