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실천 중심으로 환경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도는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 청정과 공존 사회 실현’을 비전으로 2022년 환경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환경교육시행계획은 제주도 환경교육진흥조례에 따른 것으로 ‘제3차 제주도 환경교육계획(2021~2025)’을 토대로 제주도교육청 및 환경교육 기관·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수립했다. 환경교육 기반 강화,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 사회 환경교육 확대, 환경교육 협력시스템 구축 등 4대 전략, 49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올해 영·유아, 학생, 일반인 등 전체 도민의 25%인 17만8000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환경교육포털 ‘초록몬딱’을 통해 환경교육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제주환경교육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제2회 제주환경교육 한마당 행사도 개최한다.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기후 행동 실천학교 및 생태환경 동아리, 찾아가는 생태환경 교실, 숲길 체험 등 실천 중심의 환경교육을 강화한다. 환경교육 기반 조성을 위한 교사 직무연수도 이뤄진다.
2023년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목표로 민·관·학 환경교육도시 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한 탄소중립 제주 실현과 환경교육 도시 추진을 위해 환경 교육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