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예측조사…이재명 46.6% 윤석열 47.6%

입력 2022-03-09 19:59 수정 2022-03-10 00:07

채널A가 9일 발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예측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6.6%,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7.6%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7시30분 발표된 예측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서울에서 49.2%를 획득해 44.5%를 얻은 이 후보를 앞질렀다. 윤 후보는 부산(57.2%), 울산(54.0%), 경남(58.7%), 대구(71.3%), 경북(70.4%)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를 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TK와 PK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이 외에 충북과 강원에서도 54.2%, 52.5%로 과반 이상을 획득했다.

반면 이 후보는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49.7%, 47.5%를 얻으며 44.6%, 44.5%를 얻는 데 그친 윤 후보를 앞섰다. 민주당 텃밭으로 평가되는 호남 지역도 이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 이 후보는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78.3%, 86.5%를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에서는 85.0%가 나왔다. 이 외에 세종에서도 51.9%를 기록하며 42.1%의 윤 후보를 앞질렀다.

접전 지역으로 평가되는 대전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46.9%, 45.4%를 기록했다. 충남에서는 이 후보 44.9%, 윤 후보 49.8%로 나타났으며 충북에서는 각각 41.3%, 54.2%로 집계됐다.

연령별 예측조사를 보면 이 후보는 30대~50대에서, 윤 후보는 20대 이하와 60세 이상에서 우위를 지켰다.

18~29세에서 윤 후보는 45.3%, 이 후보는 43.2%의 득표율을 보였다. 30대에서는 이 후보 46.0% 윤 후보 45.7%, 40대에서는 이 후보 64.4% 윤 후보 30.5%, 50대에서는 이 후보 51.1% 윤 후보 43.6%, 60세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62.3%, 이 후보가 35.2%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예측조사는 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나흘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신뢰도 95%에 오차범위는 ±0.8%p 포인트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