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8.4% 윤석열 47.7%… 출구조사 초접전 [JTBC]

입력 2022-03-09 19:40 수정 2022-03-09 22:55
국민일보DB

JTBC가 9일 발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8.4%,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7.7%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예상 득표율은 2.5%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7시30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가 서울에서 51.2%를 획득하며 45.2%를 얻은 이 후보를 앞질렀다. 윤 후보는 부산·울산·경남(58.2%), 대구·경북(71.8%), 대전·세종·충청(48.2%), 강원·제주(49.8%)에서도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TK는 물론 PK에서도 과반을 넘는 지지를 얻었다.

반면 이 후보는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51.9%, 49.6%를 얻으며 45.7%, 44.2%의 윤 후보를 앞섰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평가되는 호남 지역은 이번에도 민주당을 택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86.5%를 획득해 11.7%의 윤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 37.6%, 대구·경북에서 23.8%, 대전·세종·충청에서 47.0%, 강원·제주에서 45.9%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출구 조사는 전국 1만 4464개 투표소 중 표본을 선정해 통계를 내는 방식으로 오후 6시까지 실시했다. 투표소 밖 50m에서 유권자 5명마다 1명씩 조사를 진행했다.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진행된 확진·격리자 출구조사는 반영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1.2%p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