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대선 투표율 73.6%… 19대 77.2% 넘어설 듯

입력 2022-03-09 17:16 수정 2022-03-09 17:43
제20대 대통령 선거날인 9일 주민들이 강원도 최전방 화천군 화천읍 풍산초교에 차려진 투표소에서 주민들이 발열체크를 한 뒤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73.6%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4419만7692명의 유권자 중 3251만5203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율은 73.6%를 기록했다.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1665만6930명)를 합산한 수치다.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70.1% 보다 3.5%포인트 높은 결과다.

지역별로는 전남(79.0%)의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78.7%), 전북(78.1%), 세종(77.2%), 경북(75.6%), 대구(75.2%), 울산(74.6%), 서울(74.0%), 대전(73.2%), 경기(72.9%), 강원(72.7%)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9.5%)였다. 이 외에 충북(71.4%), 부산(71.3%), 인천(71.0%), 충남(70.8%)도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율이 19대 대선 동시간대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 선을 돌파할지도 관심이다.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표함은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7시30분 이후 전국 251개 개표소로 이송된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오후 8시10분쯤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