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중공업·SNT모티브, 중동 방산시장 공략 ‘잰걸음’

입력 2022-03-09 15:12 수정 2022-03-09 19:12
SNT모티브와 SNT중공업은 6~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WDS2022에 참가했다. SNT그룹 제공

SNT그룹의 주력 방산업체인 SNT모티브와 SNT중공업이 K16 기관총 등 다양한 라인업의 화기들을 앞세워 중동 방산시장 공략에 나섰다.

SNT모티브와 SNT중공업은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1회 국제방산전시회’(WDS·World Defense Show)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방위산업청이 주최한 종합 방산 전시회로, 45개국 800여개 방위산업체가 참가해 주력 제품과 기술력 등을 홍보했다.

SNT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 K6 중기관총과 군용차량용 변속기(AMT·Automated Manual Transmission)를 선보이며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1500마력 자동변속기와 120mm 박격포 체계, 군용차량용 동력전달장치 체계 모형도 함께 전시,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추진했다.

SNT모티브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기관단총 2개 모델(STC-16, STSM-21)과 반자동 저격용 소총(STSR-23), K15 경기관총, K16 기관총 등 다양한 라인업의 화기들을 전시했다. 특히 STC-16과 STSM-21 기관단총은 해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방산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재확인했고, K16 기관총은 기본형, 공축형, 승무원형으로 다양한 형태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SNT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유럽 등 세계 방산 관계자들에게 'K-방산'과 SNT방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협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방산 수출을 통한 국부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