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스마트 관광도시로 선정

입력 2022-03-09 14:51

울산시는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올해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지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특정 관광 구역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집약 제공해 여행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고, 축적되는 관광유형 정보를 분석해 지역관광 콘텐츠와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공모는 교통연계형, 관광명소형, 강소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울산은 교통연계형으로 선정돼 주요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관광자원을 연계한다.

앞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이번 스마트 관광도시 선정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울산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시는 스마트 관광도시 선정으로 국·시비 70억원을 투입,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관광서비스를 집약적으로 구축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고래를 타고 가는 울산’을 모티브로 AI·ICT 기술을 적용해 버츄얼 고래와 함께 여행하는 ‘스마트 생태관광 도시 울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역과 태화강역, 울산공항 등 교통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사업대상지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이르는 전 여정에 기술을 접목, 편의성을 높인다. 특히 ‘고래’라는 울산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실감형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