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대선 투표율 64.8%…19대보다 4.9%p↑

입력 2022-03-09 14:13 수정 2022-03-09 14:29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2동 제3투표소(언주중학교)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기준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64.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총선거인 수 4419만7692명 가운데 2864만831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4∼5일 1632만3602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6.93%)를 비롯해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집계를 반영한 결과다.

19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59.9%)보다 4.9%포인트 높았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73.0%)이었으며 전북(71.6%), 광주(71.3%) 순이었다. 현재 호남 지역만 투표율이 70%대에 머물고 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61.6%)이었고 인천·제주(61.9%), 충남(62.8%), 경기(63.4%), 충북(63.6%), 경남(64.5%), 대전·서울(64.7%)이 뒤를 이었다.

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즈음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함은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7시30분 이후 전국 251개 개표소로 이송된다. 이에 따라 오후 8시10분쯤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