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온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투표를 통해 실현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현재 투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투표율이 높지 않으면 결과를 장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순간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너무나 절실하다”라며 “투표율 때문에 민의가 왜곡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표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며 정권 심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한 분이라도 투표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주변 분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독려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에도 메시지를 내고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를 요청했다.
특히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투표율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확진·격리자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 확진·자가격리 국민께서는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투표가 가능하다”며 “모든 국민이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64.8%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73.0%로 가장 높고, 부산이 61.6%로 가장 낮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