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투표율 높지 않으면 결과 장담 못해…한 표가 절실”

입력 2022-03-09 14:13 수정 2022-03-09 14:3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내일, 대한민국이 승리합니다" 서울 피날레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온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투표를 통해 실현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현재 투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투표율이 높지 않으면 결과를 장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순간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너무나 절실하다”라며 “투표율 때문에 민의가 왜곡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표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며 정권 심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한 분이라도 투표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주변 분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독려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윤 후보 페이스북 캡처

윤 후보는 이날 오전에도 메시지를 내고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를 요청했다.

특히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투표율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확진·격리자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 확진·자가격리 국민께서는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투표가 가능하다”며 “모든 국민이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64.8%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73.0%로 가장 높고, 부산이 61.6%로 가장 낮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