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투표 용지 들고 사라진 유권자…경찰 추적

입력 2022-03-09 11:55 수정 2022-03-09 13:11
대통령 선거 투표소 모습. 국민DB

대구에서 한 유권자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를 벗어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명덕새마을금고 투표소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A씨가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를 벗어났다. A씨는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 후 현장 선거관리원에게 교환을 요구하다 거절 당하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60대 남성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정확한 나이, 성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투표소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현재 투표소 주변 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투표가 끝난 후 투표소 안 CCTV를 확인해 A씨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