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팔레트’로 하남다운 평생학습 색깔 만든다

입력 2022-03-09 11:39

경기도 하남시가 시민 정주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하남팔레트’ 프로젝트로 하남다운 평생학습 색깔을 만든다.

민관이 함께 하는 평생학습을 통해 무엇보다 시민들이 하남시민으로서 자긍심과 함께 정주의식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하겠다는 취지다.

궁극적으로는 시민의 행복지수 극대화가 목표다.

하남시는 평생학습을 통한 시민 정주의식을 높이기 위해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시청 내 8개 부서 공직자 15명이 한자리에 모여 ‘하남팔레트’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남팔레트는 시청 내 부서별 업무와 연결지어 사업을 실행하는 행정협업 프로젝트이다.

팔레트에 물감을 섞어 새 색깔을 만들어 내듯, 각 부서의 특징을 섞어 하남다운 평생학습 색깔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하남시의 설명이다.

하남팔레트는 평생학습 관점에서 정주성 향상을 위한 8개 협업과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었다.

8개 협업과제는 크게 전문인력양성형과 시민참여활동형으로 나뉜다.

먼저 전문인력양성형에는 시니어 기자단 전문가 양성교육, 주민자치 퍼실리테이터 양성, 시민과 함께하는 부동산 중개 길잡이,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역량강화 교육 등이다.

시민참여활동형으로는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 깨(끗이)소(중하게)금(송아지)처럼 우리고장 가꾸기, 시민과 함께하는 김장담그기, 지구를 살리는 영화관에 대한 활성화 등이다.

이와 함께 각 부서별 사업을 검토하며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전문가 그룹의 개별 컨설팅을 진행했다.

김상호 시장은 “지역갈등, 세대갈등, 기후변화, 신종 감염병 등 새롭고 복잡한 사회문제들이 늘어나고 있어 기관별·부서별 행정협업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하남시는 1500여 공직자들과 함께 협업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시민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