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이 치러지는 9일 오전 10시까지 투표율이 11.8%를 기록했다.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14.1%)와 비교하면 2.3% 포인트 낮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519만7308명(11.8%)이 투표를 마쳤다. 4~5일 진행됐던 사전투표 결과(투표율 36.93%)는 오후 1시부터 합산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투표가 시작된 뒤 계속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제주(12.9%) 경기(12.6%) 경남(12.2%) 충남(12.2%) 울산(12.1%) 대전(12.0%)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11.2%, 부산은 11.3%다.
일반 유권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지정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일반 유권자가 투표를 마친 뒤인 오후 6시부터 7시반까지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10분쯤 개표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