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8시 기준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5%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2시간 동안 총선거인 4419만7692명 가운데 221만1443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5.6%보다 0.6% 포인트 낮다.
지난 4∼5일 역대 최고치인 36.93%의 투표율을 기록한 사전투표로 일부 분산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8시 기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6.1%)였고 대전과 경기, 제주가 5.4%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전남(3.5%)이었고 전북(3.8%)이 그 다음으로 낮았다. 서울 투표율은 5%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에서 전남(51.45%)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33.91%)는 평균을 하회한 것과 대비된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된다.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 선을 돌파할지도 관심이다.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