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오후 자택 인근서 투표…대국민 사과 후 한달만

입력 2022-03-09 04:30 수정 2022-03-09 13:0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가 제20대 대선 본투표일인 9일 자택 근처에 있는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김혜경씨가 9일 오후 4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초림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비공개로 찾을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달 9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자신을 둘러싼 ‘과잉 의전’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라고 공식 사과한 뒤,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

지난해 10월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전국 곳곳을 다니며 유세 활동을 함께했던 김혜경씨는 대국민 사과 이후엔 외부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두문불출했다. 이 후보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사전투표를 할 때도 동행하지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