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투어 – 성경 속으로’ 출간 기념 북 콘서트

입력 2022-03-08 22:54 수정 2022-03-08 23:19

권성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구약학·사진) 교수는 11일 오전 10시 30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웨신대 2층 대강당에서 ‘바이블 투어 - 성경 속으로’(598쪽·나임) 출간 기념 북 콘서트를 연다.

이스라엘에서 18년 동안 유학하면서 익힌 지식과 경험을 담은 책이다.

수백 장의 지도와 사진이 생생함을 더한다.

행사는 바이블 투어 관련 이야기 나누기, 성악가 위동철 독창, 히브리어 찬양 함께 부르기 시간을 진행한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현장에서 책 구입 시 저자 사인을 받을 수 있다.

음료와 점심 도시락을 제공한다.


권 교수는 “만일 예수님께서 한국에 태어나셨다면 성경은 서울 부산 광주 한강 한복 된장찌개 김치 떡국 설날 추석 등으로 기록됐을 것”이라며 “예수님은 한국이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나셨고 성경의 사건들을 이해하기 위해선 이스라엘의 언어 문화 역사 지역 장소 등을 알아야 한다”고 이 책을 권했다.

그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이스라엘로 유학을 떠나 예루살렘 대에서 석사, 히브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스라엘 관광청 가이드 자격을 취득해 학업을 병행하며 현지 가이드를 했다.

2002년 7월 예루살렘 소재 히브리대 구내 식당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9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하는 재앙이 덮쳤다.

당시 박사 논문을 쓰던 권 교수 역시 현장에서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양쪽 고막이 파열됐으며 구급차에 실려가 27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재활치료를 하고 귀국한 그는 “이스라엘에서 학업을 마친 일 자체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권 교수의 신앙과 학문의 열정을 고스란히 북 콘서트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현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구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성경과이스라엘연구소 소장이기도 하다.

저서로 ‘성경히브리어울판’ ‘성경아람어울판’ ‘구약성경히브리어’가 있고, 역서로 ‘홀로코스트 - 그 역경을 넘어서’ ‘성서 속의 식물들’ 등이 있다.

CGN TV , 극동방송 에서 바이블 투어와 관련한 방송을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