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남성이 여성보다 90만명 더 많이 했다

입력 2022-03-08 20:24 수정 2022-03-08 20:27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자치회관에서 종로구청 직원들이 투표소 설치를 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stoweon@kmib.co.kr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남성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여성 유권자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9일 치러질 본투표의 여성 유권자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5일 실시된 대선 사전투표 결과 4419만7692명의 선거인 가운데 1632만360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전국 누적 36.93%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남성 투표자는 861만39명으로 누적 투표율 39.3%를 기록했다. 여성은 771만3563명이 투표에 참여해 34.6%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체 유권자 중에선 여성이 2229만1397명으로 남성 2190만6295명보다 38만5102명 많다. 하지만 사전투표율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4.7% 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나눠 보면,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여성 유권자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낮았다. 남녀 투표율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강원으로 6.02% 포인트 차다. 이어 ▲충북 5.34% 포인트 ▲충남 5.3% 포인트 ▲세종 5.17% 포인트 ▲대전 5.04% 포인트 순이다.

남녀 투표율 격차가 적은 지역은 광주로 2.49% 포인트 차였다. 이외 가장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전남이 3.21% 포인트, 전북 3.96% 포인트 순으로 성별 투표율 차이가 적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