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경찰 간부가 서울 서대문구 주택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10시28분쯤 서대문구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현직 경감 A씨(35)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간부였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최근 현직 경찰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서대문경찰서 한 파출소에서 20대 경장이 야간근무 중 총기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11월에도 서울 종로경찰서 산하 파출소에서 50대 경위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