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겨우 구했는데 확진이라니”… 콘서트 앞두고 BTS 팬덤 ‘초긴장’

입력 2022-03-08 16:01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국내 공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2년 반 동안 대면 콘서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일부는 공연을 눈앞에 두고 코로나19에 걸려 티켓을 환불하기도 했다.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 공연은 오는 10일과 12~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LA공연에서 퍼포먼스를 보여 주지 않았던 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회차별로 선곡은 조금씩 달라진다. BTS 콘서트 사상 가장 큰 LED 화면이 준비된다.

콘서트와 관련한 공식상품 판매 스토어는 5일부터 18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운영된다. 멤버들의 사진을 비롯해 에어팟 케이스, 스마트폰 그립 톡, 텀블러, 후드 티, 쿠키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퍼미션 투 댄스’가 적힌 거울 앞에서 스탠딩 마이크를 잡고 포즈를 취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오랜 시간 이날만 기다려온 팬들은 콘서트를 이틀 앞둔 8일 혹여나 공연 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어렵게 티켓팅에 성공했지만 확진 판정을 받아 눈물을 머금으며 취소했다는 사연도 잇따랐다. 이러한 취소 티켓을 기다리는 팬들도 있었다. 일부 팬은 공연 전까지 출퇴근 등 필수 활동 외에는 외출을 극도로 자제한다고 전했다.

콘서트 마지막 날(13일)에는 비 소식이 있어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 우비만 품절되는 일도 빚어졌다.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은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을 통해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라이브 뷰잉은 12일 공연만 서비스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