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文에 ‘대러시아 수출통제’ 감사 서한

입력 2022-03-08 15:31 수정 2022-03-08 15:46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영희 기자 finalcut02@kmib.co.k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대(對)러시아 수출 통제 및 금융제재 등에 대한 감사 서한을 보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서한을 통해 “한국의 결연한 조치가 우크라이나 주권을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한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은 세계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고 에너지 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국가들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 수호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은 계속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