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세정과 김석채 세무행정팀장이 시민 중심 납세 편의 혁신을 주도한 공로로 ‘2021 정부 혁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김 팀장은 시의 선진 지방세 납세 편의 시책개발을 이끌고 일하는 방식개선을 통한 세입증대에 힘쓴 노고를 인정받았다.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으로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는 그동안 다른 자치단체보다 한발 앞선 혁신적 납세 편의 시책과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한 새로운 시책을 꾸준히 도입해 추진했다.
전국 최초로 카카오톡을 통해 납세자에게 다양한 세무 정보 제공과 알림톡에서 바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카카오톡 간편 납부 서비스를 시행해 2020년 정부 주민 생활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주민 생활 혁신 챔피언’ 행정안전부 기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보험사 등 민간에서 운영하던 ‘보이는 ARS 납부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지방세 납부에 활용했다. 납세자의 세금 궁금증을 즉석에서 바로 해결하는 고지서 탑재 QR코드 안내 시스템도 도입했다.
지역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고지서 읽는 불편을 해소한 실버 맞춤형 고지서 제작·보급 및 카카오톡 과오납 환급 신청 서비스, 인허가 시 등록면허세 고지서 발급을 위해 다른 인허가 관청에서 시청을 방문하는 불편을 줄여 주는 카카오 원스톱 부과·납부 서비스 도입 등 지방세 납세 편의 시책을 선도하면서 전국 자치단체에 전파하기도 했다.
김석채 팀장은 “대통령 표창은 제 개인의 영광이 아닌 세정부서 전 직원을 대신해 받는 상이다”면서 “그동안 세정부서 전 직원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업무를 혁신하려는 노력이 인정받는 데 대해 뿌듯함과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번 표창은 시민 눈높이에서 시민이 불편해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생활 공감 시책들을 꾸준히 발굴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