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9일부터 바다와 강을 활용한 해양 관광 콘텐츠인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해양치유관광 저변 확대를 위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운영 장소도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전용 스틱을 이용해 바닥을 찍으며 걷는 ‘노르딕워킹’과 노을이 지는 해변에 즐기는 ‘선셋 필라테스’, 소리와 진동을 이용해 몸의 스트레스 해소를 푸는 ‘싱잉볼 명상 요가’ 등을 선보인다.
또 프로그램 운영 장소를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과 수영강 나루공원, 영도구 아미르공원으로 확대한다.
프로그램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부산시 홈페이지 모집·참여란이나 예약 누리집 ‘해양치유.kr’에서 하면 된다. 오는 15일까지 등록할 경우 참가비의 30%를 할인해 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사진을 촬영해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3∼6월과 9∼10월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한다.
시는 신 관광트랜드인 웰니스관광과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양치유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세븐비치(해운대·송정·다대포·일광·송도·임랑·광안리) 해양관광상품과 봄·가을 야간 LED 카약 체험 등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사계절 레포츠·관광은 물론 치유와 건강증진까지 효과를 노린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지난해 해양치유 프로그램에 다른 지역에서 참여한 사람도 적지 않았던 만큼 부산 관광을 알리는데에도 톡톡한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된다”면서 “앞으로 차별화된 해양관광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