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칼퇴근하고 살아보자. 주 4.5일제 가자”

입력 2022-03-08 14:2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앞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8일 여의도에서 직장인들에게 “주 4.5일제를 향해 한 번 가보자”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우체국 앞 유세에서 “직장인이 많으니까 말씀드리겠다. 우리도 좀 칼퇴근하고 살아보자”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인간의 노동생산성이 점점 올라가는데 노동시간을 줄여야 다른 사람도 먹고살고 삶의 질도 좋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증권가 직장인들의 이동이 많은 여의도에서 점심시간을 앞두고 노동시간을 줄이겠다며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이 후보는 또 “포괄임금제를 해서 남의 노동력을 공짜로 빼앗으면 안 된다”며 “포괄임금제도 줄이고 여유롭게 가족들과 함께 레저도 즐기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포괄임금제는 실제 근로시간을 따지지 않고 기본임금에 매월 일정액의 수당을 지급하는 임금산정방식이다.

이 후보는 “경제를 살리고 통합하고 평화를 가져오고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아무나 대충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통합의 나라 통합 정부를 이재명이 확실히 책임 지겠다”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