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산불에 맞선 고 소방경님의 순직 비보에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충남소방본부 소속 고인께서는 남다른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춘 소방영웅이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며 유가족과 동료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지키고 구조하는 분들의 충분한 안전조치는 저를 포함한 남은 모두의 과제”라며 “우선 고인의 순직을 인정하고 정부는 추가 희생이 없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소방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이 글을 읽는 모든 분과 함께 소방관 여러분의 노고를 기억하기 위해 ‘소방관의 기도’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고모 소방경은 6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 소방경은 5일 충남소방본부 소속 16개 소방서 인력 및 장비를 산불 현장에 배치하는 업무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