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우크라이나에 구호금 10만 달러 지원

입력 2022-03-08 10:13
부산시는 영화의 전당 빅루프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을 노출시키는 '평화의 빛'캠페인을 벌였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러시아의 무력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미화 10만 달러(원화 약 1억2000여만원 상당)를 구호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별도의 개인 금일봉을 기부한다.

구호금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한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영화의 전당 등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을 추진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 발생 소식과 피난민 구호물품 지원 등이 절실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구호금 지원을 결정했다.

박 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우크라이나 국민에 공감해 연대의 뜻을 밝힌다”며 “이러한 지원이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부산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2008년 중국 사천성 지진 피해복구에 1억원, 2010년 아이티 지진 피해복구에 10만 달러, 2016년 에콰도르 지진피해 복구에 5만 달러, 2022년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에 10만 달러 등을 지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