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 비용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3.75배 늘리기로 했다.
시는 지역 동물보호센터 내 유기 동물 입양을 지원하는 ‘2022년도 유기 동물 입양 비용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입양 후 6개월 내 신청하는 동물진료·등록·미용비 등 관련 비용의 60%를 지원한다. 지난해 600만원 40마리였던 사업 예산과 범위는 올해 2250만원 150마리로 상향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동물미용·호텔업 등 민간업체와 연계해 입양을 추진하는 ‘민·관 협력 유기 동물 입양사업’도 함께 시행한다.
지난해 세종시 지정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한 동물은 총 537마리다. 이중 266마리가 새로운 주인의 품으로 입양되면서 세종은 입양률 49.5%(전국 시·도 1위)를 기록했다.
윤창희 세종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유기 동물 문제와 동물보호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