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관광업체 수 증가…코로나19 여파 극복

입력 2022-03-07 17:32

광주지역 지난해 관광사업체 수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공개한 2021년 4분기 전국 관광사업체 현황에 따르면 광주지역 관광사업체 수는 총 852개로, 2020년 829개에 비해 23개(2.8%) 늘었다.

17개 시·도의 관광사업체가 전년 대비 평균 7개(1.9%) 감소한 상황에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과 단체관광이 크게 줄면서 관광산업 전체가 휴·폐업 등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증가했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세부적으로는 여행업 14개, 관광객이용시설업 중 야영장 1개, 한옥체험업 2개, 회의업 3개, 유원시설업 4개가 증가했다.

관광협회는 코로나19 일상 회복 분위기 확산이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역 여행업계의 기대감이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지역 관광사업체 증가는 광주의 관광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코로나19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관광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