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국립광주박물관 ‘아트피크닉’ 손맞춘다

입력 2022-03-07 17:20

광주시는 어린이 문화예술 소풍으로 추진해온 ‘아트피크닉’이 올해 국립광주박물관 야외정원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아트피크닉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외공원 시립미술관 잔디광장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해당 공간에 아시아문화예술정원 조성공사가 예정돼 2022년 행사 장소를 국립광주박물관으로 변경됐다.

시는 국립광주박물관이 기존 시립미술관 잔디광장과 가까워 방문객들에게 장소 변경에 따른 혼선이 적고 야외에 넓은 잔디정원이 있어 프로그램 운영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자치구별 ‘찾아가는 아트피크닉’이 구별 2회씩 총 10회 열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자치구 공원에서 보다 친밀하고 접근성 있는 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참여자들의 호응이 컸던 만큼 올해도 자치구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참여 가족들의 만족도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1년 아트피크닉은 아트스쿨, 우리가족 상상놀이터, 힐링아트쉼터, 아트스테이지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안전하게 운영해 3만명이 넘는 현장 방문객과 2만여명의 온라인 시청자가 함께했다.

시는 올해 아트피크닉 개최를 위해 자치구 개최 장소를 협의 중이다. 3월 중으로 사업 수행 단체 모집 공고·심의를 거쳐 4월 중 주관단체를 선정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도심 속 예술소풍인 ‘아트피크닉’은 가족과 함께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즐기는 행사”라며 “국립광주박물관과 함께 새롭게 개최하는 만큼 더 알찬 프로그램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