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청 대기오염 측정망 3곳 확대 설치

입력 2022-03-07 15:29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의 철저한 점검을 위해 측정망 3개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영산강환경청은 지자체가 운영하게 될 측정망 2개소의 신규 설치를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 환경부가 직접 운영하는 항만측정망 1개소는 자체적으로 신규 설치를 추진한다. 현재 대기오염 측정망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나누어 운영 중이다.

지자체 운영 측정망은 도시 대기오염 측정을 위한 것으로 구축・운영에 필요한 총예산 1억9500만원을 전남도와 제주도에 지원한다. 도시 대기오염 측정망은 도시지역의 평균 대기질 농도를 측정하여 환경기준 달성 여부를 판정하는 데 활용된다.

영산강환경청은 전남 광양시와 제주 제주시에 도시 대기오염 측정망 각 1개소(총 2개소)를 신규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2곳의 측정망 설치가 완료되면 관내 총 65개소의 측정망을 갖추게 된다.

항만측정망은 하동항에 1개소를 신규 설치해 항만 지역 대기질 현황과 변화를 점검할 계획이다.

항만측정망은 국외유입 미세먼지 농도, 이동 경로 파악과 항만지역 배출원을 감시하기 위한 시설이다. 관내 광양항 3개소, 목포항, 여수항에 각 1개소가 설치됐으며 현재 한국환경공단에서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대기오염측정자료는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와 우리동네대기정보(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김승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민들에게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대기 관리정책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관내 대기오염 측정망의 설치・운영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